오늘의 위스키 (22) - 스프링뱅크 12 CS (가성비 최강의 위스키)
오늘의 위스키 (22) - 스프링뱅크 12 CS
(가성비 최강의 위스키)
스프링뱅크 라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를 뽑으라면
주저 없이 12CS를 선택할 것이다.
물론 스프링뱅크 10,15,18,10PX, 로컬발리 등등
다양한 오피셜 라인업이 있지만
가격과 구매 난이도, 맛을 종합해 보면
12CS 만큼 스프링뱅크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도 없다.
가격정보.
스프링뱅크 12CS는
현재 가격이 계속오르는 추세이며
국내는 리쿼샵, 남대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마오몰에서 간혹 선착으로 나오며
응모를 통해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샷에는
740,000 ~ 790,000원에
가격이 형성
남대문시장에서는
500,000~600,000원에 판매
대만현지에서는 가품양주기준
7500대만 달러 / 한화 약 310,000원
옥셔니어 경매 기준
110~130파운드에 낙찰
대만방문 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다.
대만가시는 분이 있다면 꼭 부탁하자.
데일리샷 정보.
12CS 연도별로 캐스크 숙성이 다르니
배치별로 확인해야 한다.
시음은 준비한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21년 9월에 병입된 배치 23으로
EX-BOURBON CASK 100% 숙성제품이다.
스프링뱅크 12CS 배치 중에서
EX-BOURBON CASK 100% 숙성은 처음 시도이다.
(참고로 스프링뱅크 12CS는 1년에 두 번 생산이 된다.)
21년 9월 병입제품
55.9% / EX-BOURBON CASK 100% 숙성
바로 뚜따를 합니다.
버번 캐스크 100% 숙성답게
기분좋은 황금색을 띠고 있다.
도수에 맞게 레그도 찐득하다.
TASTING.
Aroma.
스프링뱅크의 약피트가 먼저 치고 올라오고
버번 캐스크 특유의 부드러운 바닐라향이
그 뒤를 따라온다.
그리고 밀려오는 고소한 곡물의 향이
나를 기분좋게 해 준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화사한 꽃향과
과실의 향이 풍미를 더해준다.
전체적으로 스프링뱅크의 복합적이고
풍부한 향이 잘 느껴지며 밸런스도 좋다.
Taste.
고도수 제품이라 약간의 스파이시 함이 느껴지면서
바로 달콤한 꿀맛이 입안으로 들어온다.
그 뒤로 바닐라의 부드러운 맛과
고소한 곡물의 맛이 어우러져 입안을 채운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피트함이
맛이 풍미를 더해준다.
맛의 끝에 쯤에 약간의 초콜릿 맛도
살짝 느껴지는 듯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주 우수하고
긴 피니쉬가 인상적이며
나도 모르게 계속 입맛을 다시며
여운을 느끼고 있다.
총평.
스프링뱅크 제품 중에 맛있는 제품이 많이 있지만
현행 라인업 중에서는
맛의 밸런스와 피니쉬, 복합적인 풍미가
가장 잘 어우러진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배치마다 캐스크 종류가 다르니
배치별로 느끼는 맛이 다르기는 하지만
12CS 만큼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도 없는 것 같다.
스프링뱅크를 좋아한다면
꼭 마셔봐야 할 제품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