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마실 때 굳이 공부까지
하면서 마실 필요는 없다.
본인이 즐겁게 느끼는 데로 맛을 보면 된다.
하지만 구매할 때 적어도 이 제품이
어떤 위스키인지는
알아야 현명한 구매가 될 수가 있고
마시다 보면 내가 어떤 위스키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에
조금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우선 위스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큰 틀의 카테고리를 알아봅시다.)
- 싱글몰트 위스키
오직 맥아(발아한 보리)의 과장을 거친 보리 한 가지로 만들어지며 동일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것을 가리킨다.
1886년 글랜피딕 증류소에서 최초로 싱글몰트위스키(Single Malt Whisky)가 생산된 바 있다.
클래식 몰트로 알려진 여섯 가지 종류의 위스키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일한 증류소에서 생산되었다는 것이다. 블랜디드 처럼 여러 증류소 원액이 아니라
단일 증류소의 몰트 위스키면 싱글 몰트라고 칭한다.
싱글이라고 해서 한 가지의 원액이 아니라 단일 증류소에서 나온 여러 원액을 섞은 것도 싱글 몰트 위스키다.
■ 맛의 특징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지역과 증류소에 따라 독특한 맛과 향, 개성을 가지고 있다.
대신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원인이 되기 한다.
■ 주요브랜드
글렌피딕, 글렌리벳, 맥캘란, 글렌모렌지, 발베니, 라프로익, 글렌알라키 등등
- 블렌디드 위스키 /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위스키를 섞은 것인데 여기 블렌디드 위스키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로 나뉜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 맥아 원료의 위스키만으로 섞은 것
블렌디드 위스키: 맥아 원료의 위스키와 맥아 외 원료의 위스키를 섞은 것
이 둘의 공통점은 여러 증류소의 원액을 섞는 것이 동일하다.
하지만 여기서 오직 '몰트 위스키'만 가져와 블렌딩 한 위스키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이고
몰트 위스키와 다른 위스키(그레인위스키등) 블렌딩 한 것을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한다.
■블렌디드 위스키 맛의 특징
균형적인 맛과 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편안한 위스키의 맛을 제공한다.
다만 균형적인 맛 때문에 사람에 따라 특징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맛이 특정
특유의 몰트향을 느낄 수 있고 다른 위스키와 블렌딩을 통해 맛과 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 잭다니엘,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가 유명하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특정한 브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에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를 만든다.
조니워커 그린라벨, 페이머스 그라우스, 몽키숄더 등등
- 아메리칸 위스키
미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 대표적으로 버번위스키와 테네시 위스키가 있으며, 그 외에 라이, 위트, 콘 위스키가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 위스키이다.
버번위스키는 미국 켄터키 주에서 탄생한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는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탄생한 위스키이다.
버번위스키는 옥수수가 주원료로 옥수수가 51% 이상 들어간 원액을 사용한다.
테네시 위스키는 버번과 제조 과정이 비슷하나 증류 후 단풍나무 숯 여과 과장을 거치면 테네시 위스키가 된다.
(버번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맛의 특징
약간의 단맛이 있고 가볍고 부드럽다. 계피와 바닐라 향이 아메리카 위스키의 특징이다.
■버번위스키 브랜드
짐빔, 부커스, 메이커스 마커, 와일드 터키, 버펄로 트레이스, 에반 윌리엄스 등등
■테네시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
- 캐내디언 위스키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위스키. 1920년대의 시행으로 반사이익을 얻어 크게 성장하였다.
스타일은 대체로 버번위스키와 유사하지만, 깊은 맛과 고급스러운 향을 추구한다기보다는 쉬운 음용성을 추구한다.
거의 모든 위스키가 블렌디드 위스키이며, 호밀(Rye) 함량이 미국보다 대체로 높은 편이다. 물론 미국과 마찬가지로
옥수수와 보리도 많이 쓰인다. 최저 숙성 연수는 3년이지만 보통 그이상 숙성하는 편이며, 높은위도에 위치하는 특성상
장기 숙성에는 미국보다 유리한 편이다.
■캐내디언 위스키 브랜드
크라운 로얄, 캐나디안 클럽 등
- 아이리쉬 위스키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의 총칭이다
전통적으로 피트를 사용하지 않고 맥아를 건조하며, 3회 증류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스카치위스키에 비해 달콤하고
부드럽고 상큼하며 크리미 한 맛이 강하다. 위스키를 접하고 싶은 초심자가 마시기 적합하다. 특성상 커피와도 잘
어울려 아메리카노나 카푸치노 등에 1~2 티스푼 정도 추가해도 풍미가 좋다. 또한 아이리시 위스키의 특성상 우유와
칵테일해 마셔도 훌륭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맛의 특징
일반적인 스카치위스키에 비해 달콤하고 부드럽고 상큼하며 크리미 한 맛이 강하다.
■아이리쉬 위스키 브랜드
제임슨, 부쉬밀등
- 재패니스 위스키
일본의 위스키
양조장 집안에서 태어나 스코틀랜드에 유학을 갔다 온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유통업자인 토리 신지로를 만나 야마자키
증류소를 세웠는데, 이것이 산토리 위스키의 시작이며 최초의 재패니스 위스키 회사였다. 그런데 대중적인 위스키를
원하는 토리 신지로와 정통 스카치 스타일을 원하는 타케츠루 마사타카의 의견차로 인해 둘은 갈라서게 된다.
타케츠루 마사타카는 산토리를 퇴사하고 대일본과즙 회사를 창업하고 요이치 증류소를 세운다. 이것이 닛카의 시작이다.
이후 지금까지 산토리와 닛카 두 회사의 위스키가 일본의 양대산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닛카 위스키의 창업자인 타케츠루 마사타카의 일생을 다룬 드라마 맛상의 유행으로 인하여 일본 아줌마들을
중심으로 위스키 수요가 폭증하였다.
결국 아는 사람만 먹던 일본의 위스키들이 국내외로 폭발적인 수요가 생겨 야마자키를 비롯하여 온갖 프리미엄급 일본
위스키들의 가격이 몇 배로 뛰게 되며 품귀현상에 시달리게 되었다.
■맛의 특징
고전적인 스모키에서 가벼운 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과 스타일을 생산한다.
■재패니스 위스키 브랜드
야마자키, 하쿠슈, 히비키, 가쿠빈, 치타, 타케츠루, 요이치 등
- 독립병입 위스키
특정 회사가 증류소에서 숙성 중이던 오크통을 사서 병입해 판매하는 걸 말한다.
오크통을 사서 위스키 블렌딩과 병입, 그리고 판매까지 증류소와 독립적으로 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위스키 애호가들이 독립병입 위스키에 열광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독립 병입 위스키는 싱글 캐스크가 많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되는 위스키들과 다른 진귀하고 독창적인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
더글라스 랭, 고든 앤 맥페일
- 그 외 지역
■ 대만 : 카발란과 오마르 등으로 대표되는 대만의 위스키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숙성 중 증발량이 많아 고숙성이
어려운 자연환경을 역으로 살려 짧은 숙성기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고숙성 위스키 뺨치는 진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맛과 향에서 스카치위스키와 비슷한 방향을 추구한다.
■ 인도 : 자국 내 시장이 굉장히 크다. 전 세계 위스키 판매량을 집계하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위스키들이 상위권에
많은데 대다수가 인도산 위스키다. 특히 오피서스 초이스(Officer's Choice)라는 제품은 위스키뿐 아니라
전 세계 증류주판매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팔린다. 블렌딩을 할 때 스코틀랜드에서 수입한 맥아 원액과 자국에서
사탕수수등을 이용해 생산한 사실상 럼에 가까운 그레인 위크시를 블렌딩하기 때문에 위스키라기보다는 럼에 더
가까운 편이나, 암룻(Amrut) 같이 단일 증류소에서 제조한 원액만 쓰는 싱글몰트 위크시에 가까운 제품도 있다.
■ 미얀마 : 그랜드 로얄이라는 자국 생산 위스키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입 식품점 등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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