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대전(2) -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 VS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위스키 대전(2) -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 VS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오늘은 과연 두배의 가격을 주고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를 살만 한가?'를 이야기 해보겠다.

맥캘란 중에서 그래도 구매 난이도가 쉬운 제품이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일 것이다.

 

리쿼샵에도 마트에도 자주 볼수 있고

무엇보다 코스트코, 트레이더스에 좋은 가격을 들어오기에 

처음 위스키를 접하는 분들이 다가가기에 좋은 위스키라 생각된다.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의 가격은

8만원 후반~13만원 중반에 형성되어 있고

맥캘란 15년 더블캐스크의 가격은

20만원 초반에서 30만원 초반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맥캘란 15년 더블캐스크가 12년에 비해 약 2배 정도의 가격인데

그정도의 금액을 주고 먹을만한가?

 

나의 대답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비교 시음을 해보자.

 

박스와 병크기, 모양은 모두 동일하게

라벨로 15년과 12년 차이를 알 수 있다.

 

색상은 맥캘란 15년이 조금더 짙은 갈색을 띠고 있다.

 

 

TASTING NOTE.

 

Aroma.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부드러운 셰리와 바닐라 향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맥캘란 15년 더블캐스크

12년에 비해 풍부한 셰리향이 치고 올라오고

바닐라의 향이 뒤에 느껴진다.

셰리향이 조금더 직관적으로 느껴지고

12년 비해 풍부한 향이 인상적이다.

 

TASTE.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알코올이 전혀 치지않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화사함이 느껴진다.

바디감은 없고 피니쉬가 짧아서 여운이 길지 않은 점이 아쉽다.

 

맥캘란 15년 더블캐스크

풍미 있는 셰리가 바로 느껴지고

알코올이 약하게 혀를치고 바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12년 더블에 비해 풍부한 맛과 바디감이 느껴지고

셰리 여운이 조금은 길게 남아있다.

그리고 끝에 느껴지는 바닐라과 달콤함 맛까지 밸런스가 좋다.

 

총평.

처음 입문은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로 시작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셰리와 바닐라의 조화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

화사함까지 모두 만족스럽다.

 

하지만 2~3병 쌓아놓는 것 보다는

1~2병정도 완병했다면 12년을 더 구매하는 것 보다는

15년을 구매해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 풍부한 볼륨과 맛 그리고 조금더 진한 셰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맥캘란 15년 더블캐스크와 12년 셰리오크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특징이 약간 비슷해서 비교해 보고

어떤 선택이 좋을지 찾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