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새벽시장에서 구한 필렛은
집에서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가?
노량진 새벽시장에서 활어를 구매하고
필렛(오로시)을 했다면
집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작업해 놓은 상태로 보관하면 좋을까?
아니면 별도로 작업하는 것이 좋을까?
노량진 수산시장을 다닌 지도 벌써 1년 반정도 지나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조금씩 생기고 있고
정답은 아니지만
내가 하는 방법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저번 토요일에 노량진 새벽시장을 방문했고
여름이라 제철 생선인 농어 2.5kg을 구매했다.
최근 농어 양식이 저렴한 편이라
kg당 15,000원에 구매했고
오로시까지 4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신일 수산에서 구매한 농어를
전주상회에서 손질을 맏겼다.
손질하는 곳에 맡기면 필렛작업을 한 후
해동지에 감싸서 랩으로
꼼꼼하게 포장을 해준다.
회는 수분이 날아가면
퍽퍽해서 못 먹기 때문에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랩으로 꼼꼼하게 포장한다.
집에 가지고 오면 회 한 마리를
한 번에 해동지에 포장에서 주기 때문에
집에서 나누어서 재포장을 해준다.
집에서는 숙성지로 바꾸어서 재포장해 주는 것이 좋고
노량진 시장 2층 칼 판매하는 곳에 가면
숙성지를 소분해서 판매하니 미리 가서 구매하면 좋다.
숙성지에 회 반쪽씩 나누어서 포장을 해준다.
(등살과 뱃살을 같이 포장해 준다.)
이후 포장하는 방법은
랩으로 포장하는 방법과
진공포장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진공포장기는 구매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있으면 활용해 주고
없으면 랩으로 포장을 해주면 된다.
랩은 가정용 랩을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감싸주면 된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진공포장기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회의 식감과 신선도 면에서는 가장 좋다.
진공포장기가 집에 있다면 진공포장 추천한다.
랩포장과 확실히 다른 선도를 보여준다.
이렇게 필렛을 숙성지로 갈아서 재포장했다면
일반 냉장고가 아닌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아무래도 김치냉장고가 일반 냉장고 보다
김치를 위해 특화되어 있다 보니
냉장 보관 성능이 우수하다.
꼭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숙성을 얼마나 해야 하는가? 할 텐데
숙성은 생선에 따라 다르다.
숙성을 안 해야 좋은 생선이 있고
숙성을 오래 해야 좋은 생선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하루 정도라고 생각하고 먹고 있다.
숙성에는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새벽에 작업해 오면 통상적으로는 당일 저녁에 먹거나
길어도 다음날을 넘기지는 않는다.
숙성을 오래 하면 감칠맛과 기름기가 올라오는데
식감은 떨어지니 살을 만져보고 두께를 조정해서 썰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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