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제주 가족여행 3일 차 맛집
우도 온오프
여행 2일차에는 아이들과
6시간 전투 물놀이를 했기 때문에
모든 체력이 방전
함덕해수욕장 인근 돼지고기 맛집 방문을 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너무 일찍 자버려서......)
3일 차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우도로 여행계획을 잡았고
전날까지 비가 와서 걱정했으나
다행히 3일 차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오히려 더워서 문제였다.
성산포 종합여객 터미널에서
차를 가지고 우도로 입성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우선 맛집으로 소개받았던
온오프라는 돈까스 전문점으로 바로 향했다.
우도 온오프.
항구에서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어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온오프로 이동했다.
하지만 일찍 도착했음에도
약간의 대기가 필요했고
우리가 식사를 할 때쯤에는
많은 대기가 필요했다.
외관도 이국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너무 이국적이고 이뻤다.
안에서 밖을 봤을 때도 뷰가 너무 좋아서
뷰를 감상하면서 식사하기도 좋았다.
지인한테 극찬을 받았던 바질 치즈 돈까스를 주문했고
해당 제품의 경우 하루 20개 한정으로
테이블당 1개만 주문이 가능한데
나름 일찍 도착해서 맛볼 수 있었다.
입장해서 바로 주문을 했다.
수제 제주 흑돼지 바질 치즈 돈까스
수제 제주 흑돼지 돈까스
수제 제주 흑돼지 깻잎 안심 돈까스
를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빅웨이브 맥주를 판매했으나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마시지 못해 아쉬웠다.
창가 쪽은 4인 원목 테이블이었으나
카운터 쪽은 옛날 욕실에서 보던
타일장식이 되어있는 원형테이블이었는데
옛날 감성이 살아나는 것 같아 좋았다.
내부에서 밖을 보는 뷰가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창가 쪽에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내가 앉은자리에서도 뷰를 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다.
카운터가 오래된 원목과 제주돌담 인테리어 했고
직원분들이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일을 해서
휴양지에 온 느낌을 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군데군데 배치해서
감성을 느끼게 해 준다.
드디어 나온 바질 치즈 돈까스
우선 치즈양이 어마어마하고
고기의 질도 좋아서 입안에 풍미가 폭발한다.
그리고 바질특유의 향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다 먹을 때까지 느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특이한 것이
엔드그레인 도마 플레이팅
엔드그레인 도마가 도마로서도 좋지만
플레이팅 했을 때
음식의 분위기를 올려주는데
여기는 모두 엔드그레인 도마에
음식을 내어 주어서
음식의 퀄리티가
한층 더 고급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수제 제주 흑돼지 깻잎 안심 돈까스
나와 어머니는 촉촉하고
깻잎의 상큼한 향이 좋았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돈까스는 등심이라는 편견이 있었고
등심돈까스만 먹다 보니
안심의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맛이
조금은 이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부드러운 육질에
바삭함까지 좋았던 안심 돈까스는
등심 돈까스 보다 추천한다.
바삭한 맛이 일품이었던 등심 돈까스
고기의 육질도 좋고 바삭한 튀심 옷이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주고 있어서
첫째, 둘째 모두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돈까스이다.
아이들이 있다면 흑돼지 돈까스는 필수이다.
지인에서 추천받아서 방문했던 온오프
맛과 분위기 모두 잡은
우도의 대표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다만 바질 돈까스는 하루 20개 한정이니
먹고 싶다면 빠르게 이동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치즈 돈까스 많이 먹어봤지만
이러한 맛은 온오프 아니면 맛보지 못할 것 같다.
우도의 필수 맛집 코스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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