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는 나의 중, 고등학교를 같이 보낸 친구 같은 존재이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주간 소년챔프로 연재를 시작했고 친구들과 같이 주간 소년챔프를 돌려봤던 기억이 있다. 슬램덩크가 첫 화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인기 만화가 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금도 친구들과 만화 이야기를 하면 가장 먼저 손에 꼽는 작품은 슬램덩크이다. 개인적으로는 TV판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농구의 역동적인 면이 없고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과 스토리를 너무 질질 끄는 듯한 느낌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슬램덩크 극장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예고편을 봤는데 역동적인 느낌과 주인공들이 만화에 튀어나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 개봉하자마자 예매를 하고 보고 왔다. 집이 부평구 갈산동이라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