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위스키(15) - 가성비 끝판왕 커티샥 프로히비션
22년도에 가성비 위스키로 핫했던 제품이
바로 커티샥 프로히비션이다.
3만원 후반에서 4만원 중반까지의 저렴한 가격과 50%의 도수
그리고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생각되지 않는 맛까지...
구매처는
일반 마트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리쿼샵이나 CU 어플에서 자주 보이고 있지만
현재 너무 유명해진 나머지 구하기가 쉽지 않은 위스키가 되었다.
(CU는 포켓CU 설치 후 자정 12시에 자주 뜬다.)
나는 저번에 우리동네 리쿼샵인
알코홀릭 드링크에서 맥캘란 12년 쉐리오크를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를 했다.
가격은 43,900원에 구매했다.
가성비 위스키라서 박스포장은 없고
병으로만 판매가 된다.
스티커 부착상태는 살짝 부실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뭐 그러려니 한다.
블렌디드 위스키인데
알코올 도수 50%
용량 700ml
블렌디드 위스키 치고는 상당히 높은 도수를 보여준다.
그럼 바로 뚜따...
색상은 옅은 갈색, 황금색 빛깔을 띠고 있다.
레그는 도수에 비해서 빠르게 흘려내리는 편이다.
커티샥 프로히비션 공식정보와 테이스팅 노트
커티샥 프로히비션은
싱글몰트와 그레인위스키 원액을
셰리, 아케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했고
논칠 필터 방식을 사용했다.
TASTING.
Aroma.
높은 도수답게 알코올이 먼저 치고 오는데
알코올이 거쳐지면 셰리의 풍미가 바로 느껴진다.
그 뒤로 과일의 풍미가 느껴지고
오크의 향도 조금 느껴지는 듯하다.
생각보다 다양한 향이 다채롭게 올라와서
저가 위스키에서 느껴지지 않는 다양한 향이 재미있는 위스키였다.
TASTING.
블렌디드 위스키라면 부드러운 목 넘김과
과일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데
커티샥 프로히비션은 높은 도수답게 입에 들어와서
알코올이 입안을 한번 강하게 쳐준다.
스파이시함이 크지 않고 바로 사라지는데
이후에 셰리의 풍미가 입안을 감싼다.
이후 과일 단맛이 끝에 들어온다
.
바디감은 약한 편이고 피니쉬가 길지는 않지만
여운은 다른 저가 위스키에 비해서 훌륭한 편이다.
다만 아직 에어레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뒤에 약간 쓴맛 같은 기분 좋지 않은 맛들이 있어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총 평.
4만원대에 위스키에서 이러한 다양한 향과 맛을 내는 것을 보면
정말 가성비 위스키의 끝판왕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뒤에 느껴지는 쓴맛은 에어레이션 후에
다시 한번 평가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정도면 스페이번 10년, 발베니 더블우드보다
솔직히 좋다고 평가하고 싶다.
너무 부드러워 임팩트가 없는 술들은 마시고 나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커티샥 프로히비션은 이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훌륭한 위스키라고 생각되고
싱글몰트라고 생각될 정도의 향과 맛을 보여준다.
구할 수 있으면 한 병 정도 구매해서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여부: ★★★★☆
재구매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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