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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스키 (19) - 글렌기리(글렌기어리) 15년(잘 알려지지 않은 셰리 위스키)

양바기 2023. 2. 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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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스키 (19)

글렌기리(글렌기어리) 15년(잘 알려지지 않은 셰리 위스키) 

 

아직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는 위스키인데

역사를 보면 정말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이다.

1979년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중 하나이자

가장 동쪽에 있는 증류소이다.

글렌기리, 글렌기어리 라고 불리우며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훌륭한 보리 재배 지역인

기어리(Garioch) 계곡에서 이름을 본 따왔다.

 

이곳은 냉각 여과를 하지 않는

스몰 배치 위스키만 선보이고 있고

워낙 소량 생산되어 시중에서 만나기 어렵다.

 

현재 국내에는 정식출시 되지 않아

일반 리쿼샵에는 출시되지 않고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나도 저번에 비타트라 행사때 구매하여 시음을 했다.

 

 

가격정보.

국내 수입이 되지 않아 가격은 형성되어 있지 않고

비타트라 기준으로189유로

약 26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해외에서도 89유로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공식테이스팅 노트는 없어서

개인적으로 평가를 진행해 보겠다.

 

시음을 위한 세팅을 진행... ...

 

바로 뚜따 합니다.

 

15년 풀셰리 숙성(올로로소 셰리캐스크)

알코올 53.7% / 용량 700ml

CS라고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업체 공식으로 CS라고 한다.

 

색상은 네츄럴 컬러로 짙은 갈색을 띠고 있고

레그도 상당히 끈적한 느낌이다.

 

 

TASTING.

 

Aroma.

처음 오픈을 하면 높은 도수 답게

알코올이 코를 찌른다.

바로 이어지는 셰리의 짙은 향.

포도포도한 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지는데

글렌알라키 같은 포도향이 아니라

와인같은 포도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그뒤로 느끼지는 약간은

짙은 다크초콜릿의 향이 느껴진다.

 

10~15분정도 에어링을 시키면

와인의 포도향이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고

그뒤로 건과일의 단향이들이

다채롭게 올라온다.

 

처음의 쿰쿰함은 없어지고

조금더 향긋한 와인의 포도향과

다채로운 건과일의 달콤한 향이

코를 즐겁게 한다.

 

 

Taste.

처음 마셨을 때는

도수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스파이시와

찐득한 셰리의 풍미가 입안을 감싸고

끝에 진한 초콜릿 맛이 느껴진다.

 

두번재 마셨을 때는

알코올의 스파이시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데

맛과 잘어우러진 밸런스를 잘 유지한다.

처음에 느껴지는 셰리의 풍미가 입안을 감싸주고

이어서 과일의 단맛들이 뒤를 이어 혀를 자극한다.

와인의 떪은 맛이 끝에 살짝 느껴지고

다크초콜릿의 맛으로 마무리가 된다.

 

바디감은 약간 약한 편이고

피니쉬는 길게 느껴진다.

 

총평.

고도수의 셰리 풀숙성 위스키인 만큼

에어링되었을때가 더 기대되는 위스키이다.

 

처음 마셔도 셰리의 풍미와 밸런스가 좋고

다른 셰리 위스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을 선사하여 셰리 위스키에 익숙한 분들도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글렌기리는 1999 와인캐스크가 유명한데

기회가 된다면 한병 구매해서

글렌기리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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