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스키 시장에서
일본 위스키의 위상은 정말 높다.
심지어 다른 제품들보다 구매가 어렵다는 것이다.
대량으로 물량이 나오지도 않고
리쿼샵 사장님도 주문한다고 들어오지도 않는 제품
가뭄에 콩 나듯 몇 개씩만 들어온다고 한다.
(입고되면 '오늘 들어왔구나' 하신단다.
언제 입고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위스키 행사 때 오픈런을 했음에도
야마자키 12년은 구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
야마자키 DR이라도 구매를 했다.
저번에 동네 리쿼샵이 새로 오픈하면서
이음카드 포인트를 사용해서
야마자키 DR과 하쿠슈 DR을 구매했다.
야마자키 DR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1923년에 세워진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야마자키 증류소의 싱글몰트 위스키는 산토리가 자랑하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일본 위스키.
DR은 (Distillery Reserved)로 연수가 표기가 없는 NAS 제품이다.
'프랑스 보르도 레드와인 오크통과
유러피안 셰리와인 오크통, 그리고 일반 참나무통 숙성 원액이
블렌딩 되어 만들어진 야마자키 증류소의 숙성 연도 미표기 제품'
라고 나와있다.
그래서 가장 마셔보고 싶었던
야마자키 DR 부터 마셔보았다.
준비했으니 바로 따야겠죠.
오늘도 뚜따!!!!!
코르크 방식이 아닌 스크류 뚜껑으로 되어있다.
숙성 연도 미표기 제품 NAS
DR(DISTILLER'S RESERVE)
블렌딩 위스키이다.
도수는 43%, 700ml 제품이다.
정량 30ml를 담아줍니다.
색상은 옅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딱 적당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의 테이스팅 노트
내가 느끼는 주관인적 평가.
향.
4일동안 2잔을 마셔보았는데
나무향이 지배적으로 난다.
처음에 어떤 향일까 궁금했는데 나무향(우디)이 지배적이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다른 느낌이었다.
(솔직히 달달한 향을 기대했다.ㅎㅎ)
한쪽 코로 맡았을때 약간의 바닐라 향이 살짝 나긴 했지만
그래도 우디향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셰리 위스키쪽의 위스키만 먹다 보니
조금은 그쪽으로 생각이 굳어진 듯하다.
다른 매력이 있는 위스키로
달달한 느낌보다는
묵직하고 남자다운 느낌이 나는 위스키인 것 같다.
맛.
알코올이 세게 치지 않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좋다.
향에서 맡았던 우디한 느낌이
맛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다.
약간은 떫고 한약맛 같은 느낌이 나면서
뒤에 약간의 달달함이 있다.
피니쉬는 길지 않고 약간의 여운이 있지만
나무의 떫은맛 같은 느낌이 남아있다.
하지만
기분 나쁜 느낌이 아니라
이 위스키의 전체적인 여운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총평.
솔직히 내가 생각했던 느낌의 위스키는 아니었다.
야마자키 위스키 자체를 먹어보지 않아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런 느낌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야마자키 12년은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셰리의 향, 맛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위스키라서
셰리 위스키와 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야마자키 DR도 추천한다.
내가 아직은 초보자다 보니
맛을 다양하게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야마자키 DR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위스키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제품들을
다양한 즐기는 것도
위스키 생활을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하이볼로 만들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왜 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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