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초보의 위스키라이프/맛있는 하이볼

하이볼, 언더락 얼음도 간지나게 - 쥬얼아이스 얼음 메이커

양바기 2022. 12. 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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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다이소에서 원형 얼음틀을 구매했다.

나쁘지는 않지만

감성이 부족하다랄까?

 

그리고 얼음이 크다 보니

언더락용으로는 괜찮은데

하이볼용으로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경우가 많다.

잔이 넓지 않으면 중간에 걸린다.

물론 나중에 완성되면 떠서 괜찮긴 한데

생각보다 불편한 게 많다.

얼음의 강도와 투명도가 너무 아쉽다.

가격은 2000원이라

가성비는 좋지만...

 

그래서 유튜브에서 스틱형 얼음으로

하이볼 하는 것을 보고

'저건 어떻게 얼리는 거지?' 생각하던 찰나

쥬얼아이스라는 제품을 알게 된 것이다.

여러 몰드가 있어 내가 원하는 얼음으로

그것도 아주 투명하게

얼릴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높은 가격으로 좌절...

무려 79,0000원

좋긴 하지만 얼음 얼리기 위해

저 돈을 쓰는 게 쉽지는 않았다.

 

물론 위스키라면 저 정도 돈은 쉽게 쓰겠지만

사람들마다 아까운 돈은 있는 것이다.

 

그러던 중 생명의 물이라는 유튜브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하여 특가 행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55,000원에

그래서 무지성으로 구매

첫 가입고객 할인 혜택까지 받아서

52,000원 구입

방송에서 사장님 좌절하시던데 ㅎㅎ

몰드는 추가 구입할게요.

사고 싶었던 제품인데 가격할인 하니 

안 살 수가 없었다. 

 

물론 누군가의 눈에는

저것도 비싸다고 할지 모르지만

감성을 위해서

그리고 한번 사면 무한정으로 쓸 수 있으니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인만의 합리화 ㅎㅎ)

주문 후 며칠 만에 배송이 왔다.

그럼 언박싱해봐야겠죠.

택배는 항상 좋다.

 

이렇게 깔끔한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친절하게 사용 방법 브로슈어도 보내줬다.

 

내용물은 이렇게 되어있다.

이것은 모두 결합했을 때 제품의 모습이다.

 

분리해 보면 이렇게 3가지 구성품으로 되어있다.

 

이것이 몰드인데 실리콘 재질이지만

묵직하게 잘 만든 듯한다.

나는 스틱형 몰드를 구매했고

몰드만 구매해서 내가 원하는 얼음 모양으로 만들면 된다.

 

자~ 그럼 한번 얼려볼까요!!!

따뜻한 물로 얼리면 투명한 얼음이 된다고 한다.

 

통에 MAX선까지 물을 부어준다.

대략 700~800ml 정도 들어가는 것 같다.

 

몰드를 넣어주면 된다.

넣어주고 부족하면 구멍으로 물을 더 부어주라고 했는데

MAX선까지 맞추면 충분한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바로 냉동고로 고고

 

24시간 후 꺼내 보았다.

 

이 상태에서 몰드만 분리는 안되니

방한재를 벗겨내고

찬물을 살짝 부어주면 분리가 된다.

 

외부에도 작은 스틱 얼음이 4개나 있다.

 

스틱얼음은 조각된 스틱얼음과

일반 스틱얼음 두 개가 얼려진다.

 

깨끗하게 잘 얼려진다.

다만 따뜻한 물을 얼리다 보니

24시간이 아닌 48시간 정도 얼리면

더 단단하고 깨끗한 얼음이 얼려질 것 같다.

 

지금은 24시간만 얼리다 보니 조금은

아쉬운 것 같다.

 

투명해서 물을 넣으니 아랫부분은 잘 안 보인다.

 

빨리 하이볼을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쥬얼아이스로 얼음을 만들어보니

내가 원하는 얼음이 만들어져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든다.

물론 비싸다고 할 수는 있지만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얼음 감성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는 제품이니

여름에 그 진가를 발휘할 것 같다.

 

전 하이볼 한잔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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