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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스키 (28) - SPRINGBANK 10Y 100 PROOF 구구형

양바기 2024. 7. 2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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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스키 (28) - SPRINGBANK 100 PROOF 구구형

 

오늘 소개할 위스키는

스프링뱅크 100 PROOF  구구형 버전이다.

현행 12CS의 구형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100 PROOF라고 해서 50%가 아니고

영국의 100 PROOF는 57%이다.

 

스프링뱅크 100 PROOF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12년 그린시슬 100 PROOF로 

 

대만의 부호가 모두 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고

실제로도 가격이 급등한 제품이다.

 

위스키베이스 점수

 

89.69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가격정보

 

국내 리쿼샵에서는 구할 수 없고

국내에서는 남대문에 가야 구할 수 있다.

 

해외 경매가는 옥셔니어 기준

360~370 파운드이다.

 

대만 현지에서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비매품으로

구매가 가능한 곳을 찾기가 어렵다.

 

 

시음을 준비합니다.

박스, 바틀 상태 모두 우수하다.

 

 

병입은 정확하게 확인은 안 되지만

2006~2007년 경으로 추정 된다.

버번, 쉐리 숙성 위스키가 들어가 있으며

색상으로 봤을 때 쉐리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름 올드 바틀이라고 바사삭~~

 

 

 

 

 

10년 숙성 100  PROOF / 57%

 

기분 좋은 옅은 갈색 빛을 띠고 있다.

 

TASTING.

 

Aroma.

스프링뱅크의 피트와 향기로운 과실향, 달달한 꿀. 바닐라 향이

기분 좋게 올라온다.

풍부하고 복합적인 향과 피트의 조화가 너무나 좋다.

버번캐스크의 향이 지배적이지만 쉐리의 영향으로

밸런스가 좋다.

버번의 향기로운 향과 쉐리의 진득한 향, 그리고 피트의 조화가

더 복합적인 향을 이끌어 낸다.

 

Taste.

직관적인 꿀 같은 단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고

중간에 약한 피트가 새로운 맛을 끌어내 준다.

약간의 짠맛과 부드러운 바닐라, 청량한 과실의 맛이

느껴진다. 생각보다 쉐리의 느낌은 없지만

맛이 너무 가볍지 않게 잡아주고 있는 것 같다.

맛의 밸런스가 좋고 복합적이지만

다양한 맛들을 하나하나 느낄 수가 있다.

 

총평.

바디감이 훌륭하고 피니쉬가 길게 이어지면서

끝까지 달콤한 맛이 이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프링뱅크의 좋은 맛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밸런스와 조화가 좋고

입안에 거슬리는 것들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 좋게 마실 수가 있는 위스키이다.

 

제대로 된 스프링뱅크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위스키를 추천한다.

90년 바틀인 그린시슬 100 PROOF는 경매가 기준

3500~4500파운드라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과연 이 돈 주고 먹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 있다.

스프링뱅크 10년 구구형만 해도 정말 좋은 바틀이니

꼭 한번 구해서 마셔보길 바란다.

 

 

추천여부: ★★

 

재구매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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